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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튜브 공개로 승부수 띄운 '불꽃야구'…입장 수익과 제작비 계산해보니

엘리라이프 2025. 5. 2. 18:31

불꽃야구 방영시간
불꽃야구 방영시간

 

JTBC와의 법적 갈등 끝에 장시원 PD가 새로운 야구 예능 프로그램 **‘불꽃야구’**를 유튜브에서 전격 공개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. '최강야구'의 성공 신화를 이은 새로운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는 한편, OTT 대신 유튜브를 택한 이유수익성 여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.

유튜브 공개, 왜 선택했나?

장시원 PD는 지난 2일 SNS를 통해 “불꽃야구는 5월 5일 저녁 8시, 유튜브에서 첫 방송된다”고 밝혔다. 이는 JTBC와의 지식재산권(IP) 분쟁으로 인해 기존 방송 플랫폼에서의 공개가 어려워지자 가장 접근성이 높고 빠르게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유튜브 플랫폼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보인다.

하지만 OTT나 방송사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 선택에는 콘텐츠 제작비 충당과 수익성 확보 가능 여부에 대한 의문도 동시에 제기된다.

불꽃야구
불꽃야구

입장권 매진 → 수익만 7억 원?

불꽃야구는 4월 27일 고척돔에서 열린 창단 첫 직관 경기 티켓을 오픈하자마자 단 5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. 가장 저렴한 좌석은 1만8천 원부터 시작됐으며, 최고가인 '스튜디오C1 클럽석'은 무려 9만9천 원. 고척돔 평균 좌석 수 19,000석 기준으로 단순 계산 시 입장 수익만 약 7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온다.

실제로 고척스카이돔의 하루 대관료는 1,6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으며, 제작비, 장비, 인건비를 감안해도 일정 수준의 수익은 확보 가능하다는 전망도 있다.

단기 흥행? 장기 유지 가능할까?

문제는 지속성이다. 고정 출연료, 편집비, 장비 유지비 등 고정비가 많은 예능 콘텐츠 특성상 매회 전석 매진이 되지 않는다면 적자 전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. 또한 유튜브 광고 수익만으로 제작비 전체를 충당하기는 어렵고, OTT 미연계로 인해 굿즈나 기업 협찬, 입장료 외 수익원이 제한적이라는 한계도 존재한다.

팬심이 변수…콘텐츠의 생존력은?

팬들 사이에서도 “OTT 없이 광고 붙일 수 있을까?”, “굿즈 엄청 팔아야 유지될 듯”, “몇 회나 가능할까?” 등의 의견이 지배적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시원 PD 특유의 연출력과 팬덤의 기대감, 그리고 유튜브 플랫폼의 빠른 확산력이 결합된다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.

 

 

 


결론: ‘불꽃야구’의 유튜브 런칭은 단순한 대안이 아니라 플랫폼 주도 예능의 새로운 실험일 수 있다. 앞으로의 수익성, 팬덤 유지, 콘텐츠 품질이 향후 이 실험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다.